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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

Carpe Jesu

젊은일꾼 2014. 1. 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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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rpe Jesu               - 박차선 목사

 

잡고 설 풀도 없었다

그냥 누워서 흐느적거리는 나에게는

그가 다가왔다 그 광장 모퉁이로

 

큰 손이 나를 붙잡았다

나에게 붙잡을 힘도 용기도 없어서

강한 손에 붙잡혔을 뿐이라

 

붙잡힌 손을 타고

곱고 따스한 느낌이 전해오더니

내 심장 깊은 곳까지 찾아 들었다

 

그 날 나는 꼭 잡았다

내 손을 잡은 그 손, 놓을 수 없는 손을

Carpe Jesu(예수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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