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그리운 님 - 박차선 목사
책 속에 해 같은 얼굴이 있어
이제야 그리운 님 보는가 했더니 내 님의 모습이 아니라
내 마음의 소원이 만들어 낸 그림자였습니다
바람결에 들려 오는 청아한 소리가 있어
나는 분명히 당신의 목소리라고 믿어서 귀를 기울였더니
바람이 만들어 낸 무심한 소리였습니다
가을 낙엽길을 걸어 가다
구두 위에 떨어지는 낙엽이 당신이 보내신 편지 같아서
얼른 주어 읽었으나 당신의 것은 아니었습니다
푸른 하늘에 이상스런 구름이 떠올라 흘러서 가니
내 님 생각이 나서 하던 일을 멈추고 서 있는데
구름은 다시 그 날을 기다리며 흘러갑니다
반응형
'신앙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 3과 마가의 다락방 운동 (0) | 2013.06.05 |
---|---|
제 2과 증인의 삶을 살라 (0) | 2013.06.05 |
제 1과 신앙생활의 3대 좌표 (0) | 2013.05.31 |
지금 이 순간.. (0) | 2013.03.22 |
가 버린 사람 (0) | 2013.03.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