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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이야기

더디오는 축복

젊은일꾼 2012. 2. 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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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디오는 축복                
                                                                          막 8:22-26        박차선 목사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절대주권자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그 분은 말씀 한마디
로 천지를 창조하신 분이요, 크신 위엄으로 우주를 통치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사역은 모든 인간으로부터 찬양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
홍해, 반석의 물, 만나, 난치병자
고치심, 죽은 자 살리심 등등..

 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구원하시고, 신앙의 성숙을 이루시고, 영적인 삶을 살게 하시고, 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시고, 교회를 이루어 가게 하시고, 축복된 가정을 하락하신다. 우리 신자들의 모든 삶은 그로 말미암은 것이요, 그분의 은혜 안에서 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우리가 당하는 일로 인하여 의심이 생기고, 혼란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니 그 하나님의 은혜와 도우심이 지연 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요, 그분을 향하여 드리는 기도의 응답이 늦어지는 느낌을 받을 때이다. 신자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일인 것이다.

**  오늘 본문에 보면 참으로 이상한 느낌을 받게 하는 장면이 있다.
예수님께서 소경
의 눈을 고치시기 위해 안수를 하셨는데 한 번에 고치신 것이 아니고, 두 번 안수하심으로 낫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국 더디 고쳐진 것이다.
왜 그랬을까? 왜 더디 고쳐졌
을까? 이상하다는 느낌이 든다. 여기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더디 오는, 시간이 지연되는 것의 의미와 은혜를 찾자...

 

1. 주님은 소경의 믿음을 다지고 계신 것이다. 
 사람의 인생이 본래 더딘 것 아닌가?
사람의 성장, 오랜 공부, 결혼의 시기, 사업
성공 등등..

 그런 과정에서 누구나 인격, 정신, 교양, 예절, 학문 등 인간됨이 다져지는 것 아닌가 싶다.           

 믿음도 그렇다. 주시는 은혜가 빠른 것도 좋지만, 더디므로 다져지는 면이 더 크다.
요셉, 다윗..              

 

2. 눈 뜸이 더딤으로 소경이 자기 병의 깊음을 깨달았을 것이다. 
 사람이 자기의 약점, 자기의 병, 자기 문제의 깊이를 아는 것은 중요하다.
사람됨
에 핵심적 요소.

 금방 눈이 떠졌다면...아 내가 소경인 것이 별것 아니었구나!! 했을 것이다.
그러
나 두 번..깨달음

 우리가 더디 죄를 벗어나고, 더디 악습을 벗어나고, 더디 병과 가난을 벗어나면서 그것의 깊음을..  

 

3. 주님은 범사가 주님의 뜻에 달렸음을 알게 하셨다.
 소경은 안수받기 위해 마을 밖으로 가는 것조차 번거롭고 조급했을 것이다.
그냥
거기서 단번에...

 그러나 주님의 뜻은 마을 밖이었고, 눈에 침을 뱉아 고침이었다.
그것이 주의 거룩
하신 뜻이었다.

 만사에 주의 뜻이 있다. 사람은 그것을 거역할 수 없는 것이다.
차라리 따르는 편
이 복된 것이다.

 

4. 주님은 소경에게 기다림의 덕목을 가르치고 계셨다.
 소경은 눈을 뜰 수 있다는 희망을 전혀 갖지 못하고 서러운 세상을 눈물로 살아왔다.
(운명론적)

 그런데 어느 날 예수께서 '내가 너로 보게 하겠다'라고 하시며 손을 잡고 가는 것이었다. 뜻밖의..

 얼마나 간절하게 보고 싶었을까? 세상, 부모, 형제를 보고 싶었을까?
그러나 기다
림이 요구되었다.

 

5. 주님은 소경에게 단계적 기쁨을 누리게 하셨다.
 소경이 눈을 뜬다는 사실....당사자로서는 얼마나 기쁜 일이겠는가?
감당할 수 없
을 만큼의 기쁨..

 그런데 주님은 소경을 단번에 눈을 뜨게 하셔서, 너무 기쁘게 하시지 않고, 조금씩 기쁘게 하셨다.

 성경을 보면, 우리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에게 늘 그렇게 단계적 기쁨을 선사하셨다.
성경을 보라. 홍해바다, 요단강, 가나안정복, 구원의 계시, 언약 등등.
그것은 자
기 백성을 위한 배려였다.

                                                                         

사랑하는 성도여

 기도응답, 약속된 축복, 믿고 바라는 은혜가 더디다는 생각이 드는가?

 역사적으로 모든 신자들이 겪은 일이다. 나치하의 독일신학자 '하나님의 침묵'

 성경은 '더디 오더라도 기다리라'고 한다. 어김없이 계절이 찾아 오듯 은혜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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