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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얀 손의 누나      - 박차선 목사

낯선 아이가 와서 두리번거린다
이름을 대며 찾으나 모르는 이름이다
그냥 온 것 같다

저 아이에게는 교회가 편하지 않은가 보다
무엇이 아이의 마음에 상처가 되었을까
어떤 일이 두리번거리게 했을까

문득 갈릴리 언덕이 떠오른다
거기서 주님은 아이의 접근을 반기셨다
교회여 아이가 오는 길을 열어 주자

내가 교회 앞을 서성거릴 때
하얀 손을 내밀며 반겨 주던 천사가 있었다
날개도 없고 하얀 옷도 입지 않은 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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